
장마철은 습기와 잦은 비로 건강에 적신호가 켜지기 쉬운 때입니다. 세균과 곰팡이 번식이 활발해져 수인성 감염병부터 피부 질환, 호흡기 질환까지 다양한 질병 위험이 높아지는데요. 장마철 질병의 원인과 예방법, 대처법을 알아보고 건강하게 장마철을 보내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장마철, 왜 아플까?
장마철에는 높은 습도와 기온 때문에 세균과 곰팡이가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 만들어집니다. 80% 이상의 습도가 지속되면 곰팡이균, 바이러스, 세균 등이 빠르게 증식해 질병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통풍이 잘 안 되는 집이나 어린이나 노약자가 있는 가정은 더욱 주의해야 합니다.
수인성 감염병 주의
오염된 물이나 음식을 섭취하면 설사, 복통,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심한 경우 탈수나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도 있어 위험합니다. 살모넬라, 장염 비브리오, 병원성 대장균 등이 주요 원인균이며, 집중호우로 하수관이 범람하거나 상수원이 오염되면 감염 위험이 커집니다.
피부 질환도 흔해
습한 환경은 세균 번식을 촉진하여 무좀, 습진, 세균성 피부염 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발, 사타구니, 겨드랑이처럼 땀이 많이 나는 부위에 특히 잘 생기므로 샤워 후 몸을 완전히 건조하고 통풍이 잘 되는 옷을 입는 것이 중요합니다.
호흡기 질환 비상
실내 곰팡이나 집먼지진드기가 알레르기 비염이나 천식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일교차가 크거나 냉방기를 사용하면 기관지염이나 감기에 걸리기 쉬우니 주의해야 합니다.
해충과 우울증까지
모기나 파리 등 해충이 번식하여 뇌수막염 발생 위험도 높아집니다. 곰팡이, 벌레뿐만 아니라 우울감이나 무기력감도 쉽게 느껴지는 계절성 우울증도 증가할 수 있으니 긍정적인 마음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감염성 질환 예방

장마철에는 수인성 및 식품 매개 감염병에 걸릴 위험이 높아집니다. 오염된 물이나 음식을 통해 우리 몸에 들어와 구토, 설사, 복통 등의 증상을 일으키는 콜레라, 장티푸스, 세균성 이질 등이 대표적입니다.
장티푸스, 세균성 이질 주의
장티푸스는 장티푸스균에 감염되어 발생하는 발열성 질환으로, 잠복기간이 길고 치료하지 않으면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세균성 이질 역시 이질균 감염으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 장염으로, 고열과 함께 심한 설사 증상을 보일 수 있습니다.
음식물 관리 철저히
습도가 높아 음식물이 쉽게 상하고 세균이 번식하기 쉬운 환경이 조성되므로 음식물 관리에 더욱 신경 써야 합니다. 물을 끓여 마시는 등 예방 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여름철 상한 음식 섭취로 인한 식중독 역시 주의해야 합니다. 음식 보관 온도와 유통기한을 꼼꼼히 확인하는 습관을 들여야 합니다.
증상 발생 시 즉시 신고
만약 2명 이상이 같은 음식을 먹고 설사나 복통과 같은 장염 증상이 나타난다면, 즉시 보건소에 신고하여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깨끗한 환경을 유지하고, 안전한 음식을 섭취하는 습관을 통해 건강한 여름을 보내세요!
피부 질환 예방

장마철에는 습도가 높아 피부 질환이 쉽게 발생할 수 있습니다. 피부염은 피부가 붉게 부풀어 오르고 가려움증과 진물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며, 무좀은 주로 발가락 사이에 발생하며, 피부가 벗겨지고 가려움과 함께 불쾌한 냄새가 날 수 있습니다.
샤워 후 관리 중요
샤워 후에는 발가락 사이까지 꼼꼼하게 물기를 제거하고, 땀이 많이 나는 부위는 항균 파우더나 데오드란트를 사용하여 습기를 제거해 주세요. 옷과 양말은 면 소재를 착용하고, 통풍이 잘 되는 신발을 선택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무좀 치료제 사용
무좀이 발생했다면 라미실 크림이나 푸스타 크림과 같은 무좀 치료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쿨링 기능이 있는 바디 파우더를 사용하거나 발가락 브러시로 발을 깨끗하게 닦아주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항균 풋샴푸를 사용하여 발을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생활 습관 개선
젖은 신발이나 양말을 오래 신지 않도록 주의하고, 땀을 흡수하고 빨리 마르는 기능성 소재의 옷을 입는 것이 좋습니다. 피부가 짓무르지 않도록 항상 청결하고 건조한 상태를 유지하는 것도 잊지 마세요. 침수된 지역에서 작업할 때는 장화, 장갑, 보호복 등을 착용하고 작업 후에는 반드시 샤워를 통해 외부 접촉 부위를 깨끗이 씻어주세요.
실내 습도 조절
곰팡이균은 습한 환경에서 빠르게 번식하기 때문에 실내 습도 조절에도 신경 써야 합니다. 제습기를 사용하거나 하루 2회 이상 환기를 시켜 실내 공기를 순환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호흡기 질환 대처

장마철에는 습하고 무더운 날씨 때문에 호흡기 질환에 걸리기 쉽습니다. 곰팡이는 습한 환경에서 빠르게 번식하는데, 곰팡이 포자는 알레르기 비염이나 천식을 악화시키는 주범이 될 수 있습니다.
실내 습도 유지
장마철에는 실내 습도가 높아지기 쉬우므로, 제습기를 사용하거나 환기를 자주 해서 실내 습도를 50% 이하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에어컨 필터나 공기청정기 필터도 주기적으로 청소해서 깨끗하게 관리해야 합니다.
감기 예방 필수
기온 변화가 심하고 습도가 높아 면역력이 약해지면 감기에 쉽게 노출될 수 있습니다. 장마철 감기는 일반 감기와 증상이 비슷하지만, 끈적한 콧물과 기침이 오래가는 경우가 많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충분한 수면과 규칙적인 식사로 면역력을 높이고, 손을 자주 씻는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는 것이 감기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뇌수막염 주의
모기나 파리 같은 해충이 번식하면서 뇌수막염 발생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뇌수막염은 뇌와 척수를 둘러싼 막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고열, 두통, 구토 등의 증상을 동반할 수 있습니다. 모기장이나 방충망을 사용하고, 해충 기피제를 사용하는 것이 뇌수막염 예방에 효과적입니다.
모기 매개 질환 조심

장마철에는 습하고 따뜻한 날씨 때문에 모기가 활발하게 번식하면서 모기 매개 질환의 위험이 높아집니다. 작은 빨간 집모기 같은 모기들은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옮길 수 있고, 말라리아 원충을 옮겨 말라리아를 유발하기도 합니다.
일본뇌염 경보 발령
올해는 부산 지역에서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가 발견되어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가 발령되었으니 더욱 주의해야 합니다.
말라리아 증상
말라리아는 열원충에 감염되어 발생하는 질환으로, 삼일열 말라리아 증상과 비슷하게 권태감과 서서히 상승하는 발열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오한, 고열, 발한이 반복되고 두통, 구역, 설사 등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모기 예방 수칙
해가 지는 시간대부터 새벽까지 야외활동은 최대한 피하고, 불가피하게 외출해야 한다면 긴 옷과 밝은 색 옷을 입어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모기 기피제를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집 안에서는 방충망을 정비하고 모기장을 사용하며, 살충제를 활용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고인 물 제거
집 주변에 고인 물이 없도록 관리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화분 받침대나 폐타이어 등에 고인 물은 모기의 좋은 서식지가 될 수 있습니다.
아동, 노약자 주의
아동과 노약자는 면역력이 약하기 때문에 모기 매개 질환에 더욱 취약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분들이 계신 가정에서는 모기장을 사용하는 것이 특히 효과적입니다.
장마철 위생 관리

장마철에는 습하고 더운 날씨 때문에 세균이 번식하기 쉽고, 면역력이 떨어져 각종 질병에 취약해질 수 있습니다. 철저한 위생 관리가 필수적입니다.
손 씻기 생활화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꼼꼼하게 손을 씻는 습관을 들여야 합니다. 외출 후, 식사 전후, 화장실 사용 후에는 반드시 손을 깨끗이 씻어 세균 감염을 예방해야 합니다.
음식 익혀 먹기
음식은 반드시 익혀서 먹고, 냉장 보관을 철저히 해주세요. 특히 고기나 생선은 내부까지 완전히 익혀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며, 유통기한을 꼭 확인해야 합니다. 75℃ 이상에서 1분 이상 가열하면 대부분의 유해균을 제거할 수 있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채소, 과일 깨끗이
채소와 과일은 흐르는 물에 여러 번 깨끗하게 씻어 잔류 농약과 세균을 제거하고, 물은 반드시 끓이거나 생수를 사용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조리 도구 구분
칼과 도마는 조리 후 반드시 소독하고, 생고기·생선용과 채소용 조리 도구를 구분하여 사용하여 교차 오염을 방지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실내 습도 관리
제습기를 사용하거나 환기를 자주 하여 실내 습도를 낮추는 것이 중요하며, 고인 물을 제거하여 모기 번식을 차단해야 합니다. 샤워 후에는 물기를 완벽하게 제거하고, 빨래는 가급적 당일 건조하여 냄새를 방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감염 발생 시 대처법

장마철에는 습하고 더운 날씨 때문에 음식물이 상하기 쉽고, 세균 번식이 활발해져 감염병 발생 위험이 높아집니다. 만약 2명 이상이 같은 음식을 먹고 설사, 복통 등 장염 증상이 나타난다면, 즉시 가까운 보건소에 신고해서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식중독 의심 시 병원 방문
식중독 의심 증상이 나타났다면 병원에 방문하여 치료를 받고, 같은 음식을 먹은 사람이 있다면 관할 보건소에 문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식재료 구매 요령
식재료를 구매할 때에는 실온 보관 식품부터 차례대로 고르고, 직사광선이나 자동차 안에 방치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음식은 내부까지 완전히 익혀 먹고, 75℃ 이상에서 1분 이상 가열하면 대부분의 유해균을 제거할 수 있답니다.
손 씻기 생활화
장마철에는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 예방을 위해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비누로 손을 씻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또한, 범람한 물이 닿은 음식은 버리고, 끓인 물이나 안전한 물을 마셔야 합니다.
감염 예방 노력
설사나 구토 증상이 있다면 다른 사람에게 감염될 수 있으므로 음식 조리를 피하고, 칼과 도마는 사용 후 반드시 소독해야 합니다. 실내 습도를 낮추고 환기를 자주 하는 것도 감염병 예방에 도움이 된답니다.
건강한 장마철 보내기

장마철은 각종 질병에 노출되기 쉬운 시기이지만, 철저한 위생 관리와 예방 수칙을 지킨다면 건강하게 보낼 수 있습니다. 꼼꼼한 손 씻기, 음식물 관리, 실내 습도 조절 등을 통해 건강한 여름을 맞이하세요!
자주 묻는 질문
장마철에 특히 조심해야 할 질병은 무엇인가요?
장마철에는 수인성 감염병(콜레라, 장티푸스 등), 피부 질환(무좀, 습진), 호흡기 질환(감기, 뇌수막염), 모기 매개 질환(일본뇌염, 말라리아) 등을 특히 조심해야 합니다.
수인성 감염병은 어떻게 예방할 수 있나요?
수인성 감염병 예방을 위해서는 물을 끓여 마시고, 음식은 완전히 익혀 먹어야 합니다. 또한, 손을 자주 씻고, 채소와 과일은 깨끗하게 씻어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장마철 피부 질환 예방을 위한 생활 습관은 무엇인가요?
샤워 후 발가락 사이까지 꼼꼼히 물기를 제거하고, 땀이 많이 나는 부위는 파우더나 데오드란트를 사용해 습기를 제거하세요. 면 소재 옷을 입고 통풍이 잘 되는 신발을 신는 것이 좋습니다.
실내 습도 관리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제습기를 사용하거나 하루 2회 이상 환기를 시켜 실내 습도를 50% 이하로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에어컨 필터나 공기청정기 필터도 주기적으로 청소하여 깨끗하게 관리하세요.
모기 매개 질환은 어떻게 예방할 수 있나요?
해가 지는 시간대부터 새벽까지 야외활동을 피하고, 긴 옷과 밝은 색 옷을 입어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모기 기피제를 사용하고, 집 안에서는 방충망을 정비하는 것이 좋습니다.